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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강아지] 쫑이의 삐진 모습...처음이야

by 초ING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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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주말동안 누나랑 같이 남해 본가에 내려갔다.
집에가면 귀염둥이 모찌와 쫑이가 애교를 떨며 반겨주는데 그렇게 반겨주니 운전하느라 힘들었던 피곤이 싹 날아간다

집에가면 항상하는것은 강아지 산책 시켜주기
우리집에는 모찌, 쫑이, 백곰이 이렇게 세마리의 귀염둥이가 있다.
부모님은 일하는라 피곤하다보니 강아지 산책에 소홀한데 그러다 보니 한달에 한번이라도 가서 열심히 산책을 시켜줘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모찌, 쫑이는 작고 우리가족과 함께 지내다보니 사람을 잘 따르고 훈련도 잘 돼있는 반면
백곰이는 어릴때 크다고 쫒겨나서 그런지 훈련이 잘 안돼있다. 그래서 그런지 산책하러나가면 냄새 맡느라 정신없고
여기저기 쏘다니느라 바쁘다
백곰이 산책 한번하고 나면 기운이 다 빠지는데 그러다 보니 잠도 잘온다.

다들 강아지 삐진 모습을 본적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에 누나가 강아지 간식이라고 딸기향 나는 껌을 사서 왔는데
그걸 모찌하나, 쫑이하나 이렇게 총 두개를 주었다. 모찌는 식탐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먹는데 껌도 아주 능수능란하게 귀여운 자세로 잘 씹어 먹었다.

간식먹는 모찌

그런데 쫑이는 뭐든지 편식을 한다. 맛있는 간식도 일단 냄새부터 맡고 마음에 들면 입에 한번 넣어보고 맛있으면 그때야 먹는다. 이번에 쫑이한테 껌을 주니 쫑이는 입에 물고 어디 구석진곳 가서 다시 내려다 놓는것이었다. 내가 안먹을려나 보다하고 뺏을려고 하니 갑자기 으르렁 거리면서 자기꺼라고 가져가지 말라고 한다 ㅋㅋㅋ 쪼그만한게 그러니까 너무 귀여워서 계속하니까 화가 많이 났던 모양이다 그러고 결고 내가 뺏어버리니 갑자기 어디 멀리 가버리는게 아닌가,, 삐진건가? 하고 다시 달려가서 껌을 주니 이젠 쳐다도 안보고 그냥 숨어 버렸다. 미안해서 내가 먹는 새우깡 과자를 가져와서 쫑이한테 줬는데 그것도 안먹으려는지 고개를 휙돌리는 쫑이... 억지로 입에 쑤셔넣어서 맛을 보게 해주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잘 받아먹었다. 쫑이가 맛있는 과자앞에서 고개를 돌릴정도라니.. 단단히 삐졌었나보다. 앞으로는 많이 이뻐해주고 놀리거나 화를 돋구지는 말아야겠다ㅋ 

귀여운 쫑이! 

삐진 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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